컨텐츠로 건너뛰기
07/06/2020 / Sanghwan A. Lee

“바로”가 사람 이름이 아니라고요?

광고

목회를 하면서 자주 듣는 질문 중에 하나가 “바로가 왜 이렇게 오래사느냐?” 입니다. 아브라함도 “바로”를 만나고, 요셉도 “바로”를 만나고, 모세도 “바로”를 만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는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광고

두둥~ 많은 분들이 “바로”를 사람의 이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바로”는 사람의 직분을 의미합니다. 예를들어 “아무개 목사”라는 표현이 있다고 합시다. “아무개”는 사람의 이름이지만, “목사”는 사람의 직분입니다. 이처럼 “바로”는 이집트에서 가장 높은 사람의 직분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아브라함이 만난 “바로”와 요셉이 만난 “바로”와 모세가 만난 “바로”는 다른 사람들입니다. 렘 44:30, 46:2는 이런 부분을 잘 보여줍니다.

보라 내가 유다의 시드기야 왕을 그의 원수 곧 그의 생명을 찾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손에 넘긴 것 같이 애굽의 바로 호브라 왕을 그의 원수들 곧 그의 생명을 찾는 자들의 손에 넘겨 주리라

애굽에 관한 것이라 곧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에 유브라데 강 가 갈그미스에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패한 애굽의 왕 바로 느고의 군대에 대한 말씀이라

광고

보다시피 바로와 더불어 그의 이름이 나오지요? 이처럼 “바로”는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직분인 것입니다. 참고로 우리가 잘 아는 “시저” (카이사르)도 사람의 이름이 아닙니다. 직분이지요. 클레오파트라도 사람의 이름이 아닙니다. 직분이지요. 마치 대통령이 사람의 이름이 아닌 것 처럼요.

광고

조금 더 자세히 말하자면 “바로”의 문자적 의미는 “큰/위대한 집”입니다. 아래는 고대 이집트어로 “바로”를 뜻하는 문자입니다. “큰 집” 이지요.

바로의 뜻

여기에서 “큰 집”은 “왕궁”을 의미합니다. 왕국에 누가 살지요? 그렇습니다. 바로가 살지요. 요즘에도 이런 식으로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문장을 종종 접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문장을 보세요.

청와대에서 ~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백악관에서 ~을 추진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청와대와 백악관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문자적으로 말하자면 청와대와 백악관이 의사를 결정하거나 발표할 수 없지요. 그러나 그 누구도 이런 의미로 문장을 해석하지 않습니다. 청와대가 상징하는 것, 백악관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바로”는 문자적으로는 “큰 집,” 즉 “왕궁”을 뜻하지만 그 의미는 “이집트의 군주”이지요.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이집트의 구왕국 시대에는 “바로”가 “왕궁”의 의미로 쓰였지만 신왕국 시대에는 “군주”를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됐다고 합니다.

광고

자, 이제 궁금증이 풀리셨지요? 그렇다면 숙제가 있습니다. 성경을 편 후에 아브라함이 만난 “바로,” 요셉이 만난 “바로,” 모세가 만난 “바로”가 누구인지 찾아보세요. 성경이 더욱 재미있게 읽혀질 테니까요!

광고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