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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9/2017 / Sanghwan A. Lee

나를 불쾌하게 만든 설교문

전에 섬겼던 엘파소 교회의 성도 분께서 설교의 부분을 발췌한 글로 옮겨 보내주셨다. 설교의 내용이 좋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읽는 내내 불편했다. 아니, 조금 솔직히 표현하자면 아주 불쾌했다. 설교의 내용에는 동의가 됐지만 글에서 묻어나는 설교자의 인격이 아주 개똥같았기 때문이었다. 지나친 강조, 자주 반복되는 질문들(i.e., “아시겠어요?” “ 기억 못해요?” “기억하실 거죠?”) 눈에 거슬릴 정도로 많았다. “도대체 누구 설교야? 말투만 고치면 좋을 같은데…” 라는 혼잣말이 설교문을 읽어내려가는 동안 쉬지않고 나왔다. 잠시 설교문을 읽은 나는 돌처럼 굳어버렸다. 내가 비판했던 설교문은 십년전에 전달했던 자신의 것이었음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부끄러움이 몰려와 회개가 일어났다.

설교자는 하나님과 성도를 위해 두개의 몸부림을 쳐야 함을 깨달았다. 첫째는 예수님의 말씀을 바르게 해석하기 위한 몸부림이요, 둘째는 말씀을 바르게 전달하기 위한 몸부림이다. 두개의 몸부림이 함께 쳐질 , 하나님의 말씀은 가장 효과적으로 성도들에게 전달될 있다. 아무리 말씀이 좋아도 설교자의 인격이 나처럼 개똥같으면 바르게 전달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생각해보라. 자신을 열받게 했던 자신의 설교가 타인을 열받게 하지 않았겠는가? 설교의 내용은 예수님의 진리로, 설교의 전달은 예수님의 인격으로 채울 , 예수님의 양들은 배부르게 먹을 있음을 깨닫는다.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엘파소 제일 가족 성도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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