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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6/2017 / Sanghwan A. Lee

설교

감동적인 설교, 재미있는 설교, 웃기는 설교는 많이 접한다. 그러나 본문과 치열하게 씨름한 흔적이 묻어나는 설교는 만나보기 무척 힘들다. 농담, 간증, 예화는 넘쳐나지만 본문은 풀어지지 않는 설교. 설교 전에 있는 교독 시간은 단지 주보에 있는 순서를 따르는 의식에 불과하다. 이런 식의 설교를 듣는 동안 내 귀는 또 다른 음성을 듣는다. “제발 나를 설교하라,” “제발 나를 풀어라,” “제발 나를 전달하라” 목놓아 외치는 강대상 위에 덩그러니 버려진 성경의 절규. 아무개 만화 속의 주인공은 “왼손은 거들 뿐”이라고 말했다. 설교도 그렇다. 성경 본문은 농담, 간증, 예화를 거들기 위해 존재하는 왼손이 아니다. 역으로 농담, 간증, 예화 등이 성경 본문의 효과적인 전달을 거들기 위해 존재한다. 이런 우선순위가 뒤바뀌는 순간, 설교는 하늘과 땅을 잇는 사다리가 아니라 일개의 이야기로만 남게 된다.

요즘들어 자주 기억나는 옛 목회자들이 계시다. 말주변도 없었고, 농담도 못했고, 예화도 자주 사용하지 않았지만 성경을 풀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다가 난 상처가 빼곡히 묻어있는 설교를 전달해 주셨던 그 분들이 말이다.

“The primary source of material for the sermon is the Bible. Careful exegesis of the passage on which the sermon is to be based will provide abundant material for use. But some ideas, thoughts, and illustrations in the sermon will come from other sources. Literature, history, science, and personal experience will suggest ideas to help make the sermon intelligible and appealing to the hearer, 설교자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설교 재료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신중하게 풀어낸 본문—설교를 위해 마땅히 선행되어야 하는 일—은 설교자로 하여금 풍부하고 풍성한 설교를 전달할 수 있도록 힘을 줍니다. 설교자의 생각이나 사상, 혹은 간증이나 예화 등은 설교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재료가 아닙니다. 단지 설교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돕는 요소일 뿐이지요.” —H. C. Brown 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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