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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3/2017 / Sanghwan A. Lee

중고책 성경에 남겨진 아름다운 이야기

절판이 된지 오래된 성경 한권을 구입했다. 역시 중고책 답게 주인의 손때가 가득 묻어 있었고, 오래된 책 냄새가 향수를 자아냈다.

FullSizeRender 3.jpg상태를 점검해 보기 위해 성경 커버를 여는 순간 기대하지 않았던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이슬람의 성경 구절인 수라 47:17이 커퍼 페이지 뒷면에 쓰여 있는 것이 아닌가?

“올바른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에게 알라의 인도하심이 더해질 것이요, 악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가르침이 주어질 것이라.” – 코란, 수라 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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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헬라어를 아는 이슬람 교도가 성경을 연구한 후 기독교를 비판하기 위해 본성경을 구입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장을 넘기면 넘길 수록 내 짐작이 맞는듯 했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사도행전으로 넘어갈 수록 난제라고 여겨지는 부분들에만 밑줄이 그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마서에 들어온 순간부터 밑줄이 그어진 부분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더이상 난제라고 여겨지는 부분이 아니라 그리스도론을 중심으로 밑줄이 그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분명 난제가 될 만한 부분이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1) 죄 문제를 해결하시는 그리스도, (2) 하나님과 인간을 화목케 하는 중보자 그리스도, 그리고 (3)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이름을 가지고 계신 그리스도 등에 밑줄이 그어져 있었다. 성경을 읽어 나가던 옛주인의 관심이 서서히 바뀐것이 아닐까? 아마 그런것 같다. 책장을 넘기면 넘길 수록 성서적 난제가 아닌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독특성에 밑줄이 그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본성경의 가장 마지막 커퍼 페이지까지 왔다. 놀랍게도 내가 기대하지 않았던 또 하나의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옛주인이 그린 십자가와 더불어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습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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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눈물이 났다. 기독교를 비판하기 위해서 성경을 읽기 시작한 이슬람 교도가 결국 예수님을 만난 것인가? 잃어버린 자들에게 자신을 계시하기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이슬람 교도를 찾으신 것일까?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로고스의 하나님께서 이슬람 교도에게 예수님을 보이신 것일까? 정말 그렇기를 바라며, 잠시 그를 위해서 기도했다.

“하나님, 그가 어디에 있던지 이 책을 통해 만났던 예수님을 끝까지 사랑하고 예배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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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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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명 / 2월 23 2017 12:15 오전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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