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s
Skip to content
07/13/2016 / Sanghwan A. Lee

유레카!

“유레카!” 새로 만들어진 왕관이 순금인지 아닌지를 찾아오라는 왕의 어려운 명령을 받고 전전긍긍하던 아르키메데스가 욕조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후에 외쳤던 표현이다. 워낙 유명하고 극적인 이야기에 등장하는 표현인지라 (1) 오랫동안 고민해오던 문제의 답을 찾았거나 (2) 아주 특출하고 걸출한 보석 등을 찾았을 때 외치는 세계적인 관용어로 쓰이게 됐다. 한국적인 사례에 빚대어 설명하자면 심마니가 500년 묵은 산삼을 찾아 몇날며칠, 혹은 수십년을 불철주야 목숨걸고 고생하다가 가까스로 삼을 찾은 후에 외치는 “심봤다” 정도일 듯 싶다.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유레카”는 헬라어 동사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찾다”는 의미의 동사형인 휴리스코(εὑρίσκω)의 완료형이 유레카(εὒρηκά)이다. 헬라어에서 완료형 동사는 동작보다 상태를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아르키메데스가 외친 “유레카”는 (1) 그가 오랫동안 고민해오던 문제의 답을 찾은 상태, 혹은 (2) 오랫동안 찾아 헤메이던 대상을 찾은 상태를 강조하는 표현이 된다. 그가 동작에 강세가 주어지는 일반과거형 동사(εὗρον)를 쓰지 않고 완료형 동사(εὒρηκά)를 사용한 부분에서 홀가분하게 자유하고 있는 그의 상태를 엿볼 수 있다. 얼마나 좋았으면! 

나에게도 완료형 동사인 유레카를 외쳤던 경험이 두 번 있다. 처음은 아르키메데스처럼 오랫동안 고민하던 문제의 답과 심마니처럼 아주 특출하고 걸출한 보석을 찾았을 때였다. 그때가 언제인지 아는가? 내  존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을 때였다. 영혼을 얽매고 있던 더러운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소망도 없이 발악하고 있을 그 때, 예수님께서 세상 죄를 짊어지신 어린 양으로 나타나셨다. 개와 돼지보다 더 지저분한 시궁창 인생을 살던 내게, 죄인을 깨끗케 하시는 유일한 생명수로 주님께서 나타나셨다. 영혼이 찢어질 정도로 가난해 절대로 천국을 살 수 없는 내게, 세상을 열번 팔아도 도저히 살 수 없는 값진 보석으로 그 분께서 나타나셨다. 이처럼 존귀하신 예수님을 만났을 때, 내 영혼은 유레카를 외쳤다. 그분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경험하는 내 영혼의 상태를 절감했기 때문이다.

jesus-hands.jpg

그러나 진정한 유레카는 그 다음에 외쳐졌다. 그때가 언제인지 아는가? 내가 예수님을 능동태 적으로 찾은 것이 아니라 그분에 의해 수동태 적으로 찾아졌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였다. 즉, 내가 예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나를 찾으셨다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한 그 순간, 내 영혼은 목놓아 유레카를 외쳤다.

“예수님께서 나를 먼저 찾으셨다는 사실을 찾았다! 나는 예수님에 의해 먼저 발견되어졌고, 그로인해 진리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는 상태에 있음을 발견했다!”

길잃은 한 마리의 양을 찾아 이곳 저곳을 다니시는 예수 그리스도. 늦은 밤 그 분에 의해 발견되고 구출되는 절벽 위의 양. 그러나 이제는 그분의 품에 안겨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양. 만약 당신이 그 양이라면 알 것이다. 진정한 유레카는 예수님에 의해 발견되어진 우리가 지금은 그 분의 품 속에서 깊은 평안을 누리고 있는 상태에 있다는 엄청난 사실에 의해 만들어지는 고백임을 말이다!

εὒρηκά!

Advertisements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