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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2015 / Sanghwan A. Lee

가치 있는 삶

실리시아의 무덤 근처에서 하나의 비문이 발견됐다. 그곳에는 카타콤에서 신앙을 지키다가 순교한 성도의 글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었다.

가치있는 삶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하나님의 종, 실리시아의 셉티머스 프래텍타터스, 가치 있는 삶을 살다 가다. ‘하나님, 저는 당신을 이곳에서 섬긴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당신의 이름에 감사드립니다.’ 삼십 삼년 육 개월을 살고 주님께 영혼을 드리다.

놀랍게도 비문의 주인인 셉티머스는 카타콤의 삶을 후회하지 않았다. 오히려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궁금한 것이 있다. 그에게 있어서 가치있는 삶이란 무엇이었을까? 돈을 많이 버는 삶? 명예를 누리는 삶? 권력을 손에 움켜쥐는 삶? 아니다. 이런 것들은 그의 안중에도 없었다. 그에게 있어서 가치 있는 삶이란 썩지 않고, 쇠하지 않는 삶; 고통도 없고, 아픔도 없는 삶; 더이상 눈물도 없고, 슬픔도 없는 삶; 무엇보다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그를 사랑하신 예수님과 얼굴과 얼굴을 맞대는 삶; 즉, 영원에 잇대기 위해 세상을 부인하는 삶이었다.

셉티머스는 이런 이유로 세상을 부인했다. 로마의 부귀영화를 뒤로하고 카타콤의 가난을 선택했다. 푹신한 이부자리보다 돌바닥을 원했다. 따듯한 고기 스프를 포기하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었다. 그는 그렇게 배고픔과 추위와 싸우며 하나님을 예배했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다가 서른 세살의 나이에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님께 마지막 한 숨을 드렸다. ‘하나님, 저는 당신을 이곳에서 섬긴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당신의 이름에 감사드립니다.’는 고백과 함께… 그는 전 재산을 팔아 밭에 감추인 보화를 샀던 것이다.

성도들이여,

우리는 보석을 싫어하는 자들이 아니다.
다만 영원한 보석을 원하는 자들이다.

우리는 재물을 싫어하는 자들이 아니다.
다만 썩지않는 재물을 원하는 자들이다.

우리는 명예를 싫어하는 자들이 아니다.
다만 예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명예를 원하는 자들이다.

우리는 즐거움을 싫어하는 자들이 아니다.
다만 영생의 즐거움을 원하는 자들이다.

우리는 술을 싫어하는 자들이 아니다.
다만 천국에서 마실 최고급 포도주를 원하는 자들이다.

우리는 바보가 아니다.
다만 거룩한 신부이기에 잠시 바보처럼 보이는 길을 선택한 자들이다.

바로 이것이 실리시아의 셉티머스 프래텍타터스가 살았던 가치 있는 삶이 아닐까? 이제는 내가 그런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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