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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2015 / Sanghwan A. Lee

설교자가 들어야 할 두 가지 권면

달라스 북부에 있는 한인 마트에서 목사님들의 설교 CD 20장을 챙겨와 운전하며 듣고 있습니다. 아무개 목사님의 설교가 시작됐습니다.
“~ 알아요? 몰랐지요? 그런것도 몰라요? 이런거는 기본으로 알아야지요. ΟΟΟ 집사님은 알지요? 일어나서 말해보세요. 왜 몰라요? 전에는 알았잖아요. “
제 귀에 거슬렸습니다. 그리고 비판을 좋아하지 않는 아내의 귀에 까지도 거슬렸습니다. 결국 CD를 다 듣지 못하고 뺐습니다. 아무개 목사님께서는  CD를 만들어 배포한 목적을 이루는데 실패한 것입니다. 적어도 우리 부부에게 만큼은 말이지요.
제가 엘파소에서 목회를 할 때 가장 열심히 도와주셨던 형제님께서 해주신 조언이 두 개 있습니다. 첫 째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사님, 진리를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전하는지도 중요할 듯 합니다.”

저를 많이 사랑하시는 분의 입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깊은 묵상이 됐습니다. 그렇습니다. 설교자는 “What to Preach“만 놓고 씨름하면 안됩니다. “How to Preach“까지 놓고 씨름해야 합니다. 아무리 “What to Preach“를 잘 준비했다 할지라도 “How to Preach“에서 실패하면 덕이 안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설교자는 “What to Preach“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담고, “How to Preach“에는 성도의 마땅한 태도인 겸손함을 담기 위해서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형제님께서 해주신 두 번째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목사님, 양무리들이 다 같은 영적 상태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뒤처지는 양들을 배려할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할 듯 합니다.”

교회에는 성숙의 깊이가 다른 종류의 양무리들이 있습니다. 그 결과 목회자의 설교를 듣고 이해하는 정도와, 그것을 삶으로 살아내는 분량에 차이가 나지요. 마치 갓난아이는 목표를 향해 기어가고, 어린이는 걸어가며, 청년은 뛰어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목회자는 이런 차이를 유심히 살펴 모든 양떼들이 목표를 향해 치우침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격려가 필요한 양에게는 격려를, 위로가 필요한 양에게는 위로를, 오래참고 기다려야 하는 양에게는 오래참고 기다림을 통해서 말이지요.

요즘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묵상하고 있었던 찰라 이런 조언을 받으니 더욱 겸허해 집니다. 언제 강대상으로 다시 부름받을지 모르지만 설교(“What to Preach“)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How to Preach“)에는 예수님의 겸손함을 담을 수 있는 목회자로 성숙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양무리들을 집단으로 보지 않고 한 마리, 한 마리로 볼 수 있는 목회자로 성숙했으면 더 좋겠습니다.

Presentatio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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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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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m0hun / 4월 16 2015 8:51 오후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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