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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2015 / Sanghwan A. Lee

성(性)스러운 성(性)직자?

고려사 의종 7년 기록에 보면 자녀안(姿女案)이란 제도가 나온다. 자녀안은 일종의 녹안제도(錄案制度)로써 간통을 저지른 유부녀의 이름을 장부에 기록함으로 간통인들의 신분을 하천(下賤)시키고, 자녀들의 출세길까지 제한하는 형벌이었다. 예컨대 양반이 간통을 저지르면 자녀안에 이름이 기록됨과 동시에 천민으로 하천됐다. 그리고 간통하기 전에 낳은 자녀가 있다면 6품 이상의 벼슬에 오르지 못했고, 간통 후에 낳은 자녀들은 아예 벼슬길에 오르지 못했다. 일편단심 민들레처럼 백년해로의 약정을 맺고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음탕한 불륜죄를 저지른 유부녀들을 엄하고 호되게 처벌했던 것이다.

성(聖)스러워야 할 성(聖)직자가 성(性)스러운 성(性)직자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하천(下賤)은 커녕 하늘 천(天) 부끄러운지 모르고 버젓이 목회하는 이 시대… 정도(正道)를 걷고자 하는 목회자들만큼은 기억해야 할 제도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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