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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2014 / Sanghwan A. Lee

묵상기도: 샴마 사마디와 시아흐

샴마 사마디: 불교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 중의 하나가 “샴마 사마디 (समाधि)”이다. ‘바른 집중’이란 뜻의 이 단어는 명상을 의미하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불교에서 명상을 중요시 여기는 이유는 명상을 통하여 삼라만상과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자아는 우주의 일부가 되고, 우주도 자아를 소유하게되는 물아일체. 그것이 불교가 명상을 추구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아무렇게나 명상을 한다고 해서 그것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하나 있는데 자신을 철저하게 비우는 것이다. 명상시에 자아를 생각하나 기억하면 안된다. “명상하는 자가 존재하면 잘못된 명상이요, 명상하는 자가 사라자면 올바른 명상”이란 말이다.  이것이 가능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산속으로 들어가는가 보다. 여하튼 불교가 말하는 명상이란 자아를 철저하게 비워 냄으로써 삼라만상의 존재계 속으로 용해되어 들어가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되는 것”이다. 오쇼의 말을 들어보자.

“홀로(Alone)”라는 이 아름다운 단어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가? “홀로(Alone)”는 ‘모두가 하나(All One)’라는 의미이다. “홀로(Alone)”라는 말은 “모두(All)”와 “하나(One)”라는 두 단어로 이루어졌다. 홀로 있음 안에 그대는 우주 만물과 하나가 된다.

이것이 불교가 말하는 명상이다.

시아흐: 기독교에도 불교의 명상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가 있으니 “시아흐(שׂיח)”이다. ‘깊이 생각하다,’ ‘조용히 대화하다’는 뜻의 이 단어는 묵상이라고 번역 되었다. 기독교의 묵상을 얼핏 보면 불교의 명상과 별반 다를게 없다. 그러나 그 의미를 알면 온전히 다른 것임을 알 수 있다. 시아흐가 사용된 모든 구절들을 찾아보면 오직 하나님과 그 분의 말씀과 연결되어 쓰이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묵상은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는 것이다. 기독교의 묵상은 하나님과 조용히 대화하는 것이다. 기독교의 묵상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만 이루어 지는 것이다. 기독교의 묵상은 하나님과 그 분의 말씀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이 기독교의 묵상이다. 그렇다.

불교의 명상이 침묵하는 것이라면 기독교의 묵상은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다.
불교의 명상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면 기독교의 묵상은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이다.
불교의 명상이 세상을 잊기 위한 것이라면 기독교의 묵상은 세상을 명확히 직시하기 위한 것이다.
불교의 명상이 우주와 All One이 되는 것이라면 기독교의 묵상은 하나님 앞에 Alone 서는 것이다.
불교의 명상이 삼라만상과 하나되기 위한 것이라면 기독교의 묵상은 삼라만상과 분리되기 위함이다.
불교의 명상이 사물 안에서 자아를 잊는 것이라면 기독교의 묵상은 예수님 안에서 자아를 찾는 것이다.
불교의 명상이 틀없는 자유 분방함 속에서 이루어 지는 것이라면 기독교의 묵상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만 이루어 지는 것이다.

이것이 불교의 샴마 사마디와 기독교의 시아흐의 차이점이다.

샴마 사마디식의 시아흐: 요즈음 21세기의 교회가 제시하는 묵상을 보면 자꾸 성경의 가르침에서 벗어나 불교식으로 흐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깃대없는 깃발처럼 말씀 없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을 묵상이라고 생각하니 말이다. 종교 통합의 분위기 때문일까? 성경이 말하는 묵상은 세상의 고통을 잊기 위한 수단도 아니고, 자기 계발을 위한 수단도 아니다. 오직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며 그 분과 조용히 대화하는 것이다.  이러한 차이를 알지 못한채 묵상을 시도하는 것은 우상 숭배일 뿐이다.

맺으며: 예전에 뜻도 모르고 부르던 찬양이 생각난다. “나의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되기를 원하네…” 이러한 바램은 오직 말씀 안에서 하나님을 생각하며 그 분과 조용히 대화할 때에만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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